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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지루성 피부염 환자 추천, 얼굴 부위 증상에 좋은 연고 완치 여부

by 세밝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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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사도 아니고 현재까지 20년 넘게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 영양제 정보들을 설명하다 보니, 저의 지병인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글을 쓰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의학적인 조언이 아닌 환자로서의 경험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악몽의 시작 지루성 두피염

 

 

 

 

어렸을 적에는 피부로 인해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20살 이후,두피가 남들과는 다르게 예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전체를 탈색을 한적이 있는데, 정말 거짓없이 두피 모양으로 한 꺼풀 껍데기가 벗겨졌다고나 할까요 두피가 화끈거리면서 이틀 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머리에 엉겨붙은 각질을 떼어내느라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이 사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발병 할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두피가 매우 민감해져서 샴푸가 독하거나 쿨샴푸를 쓰거나 하면 두피가 울긋불긋 해지면서 빨개진 두피가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 손톱만한 비듬이 어깨에 툭툭 떨어졌습니다.

 

 

 

머리를 매일 2번씩 감아보기도 하고, 샤워 중 샴푸로 거품을 낸 채로 20분 정도 있어보기도 하고, 별 짓거리를 다 해봐도 어깨 위로 각질이 떨어졌고, 그래서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로 인해 대인관계가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았고, 자신감도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비듬 전용 샴푸만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아졌나 싶어서 중간에 샴푸 바꿨다가 한동안 고생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헤드 앤 숄더 샴푸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샴푸를 쓰던 것으로만 쓴다면 지금 같은 환절기를 제외하면 무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얼굴 부위

 

 

저의 피부 염증 부위는 콧망울 주변, 눈썹 앞쪽, 구레나룻, 턱 수염 부위, 귓 바퀴, 귀 뒤쪽 부위, 이렇게 증상이 나오고 있고, 심할 때에는 귓 속, 콧 속까지 환부가 늘어 납니다.

사진을 올릴까 했는데 징그럽기도 하고, 현재는 잘 케어 하고 있어서, 솔직히 그 상태 까지 병을 키우고 싶지가 않네요. 고생하시는 분들은 다들 제 마음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

 

 

 

 

 

 

지루성 피부염 증상

증상은 일단 초기에 환부가 빨개지고 가려워 집니다. 그러면서 각질이 생기기 시작하고, 옷 위로 각질이 떨어지는데 끔찍합니다. ㅎㅎ 특히 여름엔 땀에 엉키면서 옷 소매로 땀 한번 닦아내면 하얗게 코딱지 처럼 묻어 나옵니다.

 

 

 

 

 

지루성 피부염 완치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완치는 불가능 합니다.
그냥 당뇨 같은 거 라고 생각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세안 후 매일 연고 바르고 있습니다.

 

 

 

 

 

치료과정

일단 무조건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인터넷어서 찾아본 ~에 좋은 음식 이런 것은 도움을 줄 수도 있는것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연고를 2개 처방 받았습니다. 하나는 스테로이드가 극소량 함유된 연고, 그리고 하나는 유지하는 연고 입니다.

 

 

연고의 사용법은 이렇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를 3~4일 정도 발라줍니다. 처음 바르게 되면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며, 피부가 빠른속도로 회복됩니다. 3~4일 이후엔 나머지 연고를 매일 발라주면서, 케어해줍니다. 이렇게 유지되는 연고를 쓰다가 보면 한달정도 유지되다가 또 다시 환부가 빨개지고 각질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때 다시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서 잡아주고 유지하고 이런 패턴으로 평생 케어 해주셔야 합니다. ㅠㅠ

 

 

 

 

 

 

지루성 피부염 연고추천

 

 

제가 처음 처방받은 연고는 데스오웬 로션와 프로토픽 0.03% 연고 이 두가지 입니다. 앞서 얘기했던것 처럼 데스오웬 로션이 스테로이드가 미량 함유된 것이고, 프로토픽이 유지하는 연고입니다.


저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데스오웬만 계속 바르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좋아진 상태를 유지하며
한 달 정도 지나니 내성이 생긴건지 데스오웬을 계속 써도 다시 올라오더군요. 의사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ㅠㅠ

 

 

 

 

 

 

 

 

이 후, 우연히 다른 병원을 찾게 되었고, 거기서 추천 받은 연고가 엘리델 크림입니다. 엘리델은 원래 아토피 피부염 연고인데, 지루성 피부염에도 쓰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제 스테로이드는 아예 차단하고 이거 하나만으로 케어 해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가능하다면서요. 처음엔 약발이 잘 안받았었는데 꾸준히 1달 정도 지나니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프로토픽보다 좋았던것은 프로토픽은 환부에 촉촉하게 유지되는 것은 같지만, 겔타입이라 바른 부위가 번들거리고 기름기 같은게 느껴져서 불편했었는데, 엘리델은 크림타입이라 번들거림 없이 편안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만 쓰면 되니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병원 고르는법

 

 

병원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피부과는 좀 변질되어서 에스테틱만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 많이 있고, 그 곳에서도 진료는 가능합니다만, 의사 입장에서 다른 피부케어에 비해 돈이 되질 않기 때문에 나에게 별 관심이 없습니다. 뭐 한편으로는 이해는 됩니다. 본인들도 먹고 살려면 그렇게 해서 병원 유지를 해야하겠지요.


네이버에서 미리 병원 내부 사진을 보고 주사나 시술 위주로 홍보하는 병원 그리고 비뇨기과를 같이 하는 병원 보다는 오직 병에 집중하는 병원을 찾아 보시는게 경험 상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며

상기의 내용은 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 것 입니다. 사람마다 피부 성질이나 증상의 정도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관리를 평생 해야한다는 것을 받아드리기 힘들었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구요.


요즘같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관리를 해줘도 살살 올라오는 각질이 있기에 생각나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 너무 힘드신 것 다 압니다. 힘내시고 저의 경험을 참고하셔서 좋은 피부로 거듭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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