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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자연 피로회복제 매실 그 효능 부작용

by 세밝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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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매화가 핀 후 3개월 정도 지나고서 수확할 수 있는, 매화나무의 열매입니다. 학명은 Prunus mume로 표기되며, 일반적으로는 plum(자두)이라고도 불립니다. 자두라고 하면 보통 자두를 떠올릴 것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Japanese apricot(일본 살구)라고도 불립니다. 매실 추출물은 매실을 뜨거운 물로 추출한 후 여과하고 농축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때 매실 추출물의 품질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구연산 (시트르산, citric acid) 함량입니다.



매실 추출물의 효능



1. 피로개선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매실 추출물의 효능 중 하나는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효과는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의 공통점 중 하나입니다. 구연산이 피로회복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체내에서 흡수된 구연산이 체내에서 에너지 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당을 생성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피로를 줄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매실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알아봤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발생하는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이 쌓이고 몸이 산성화됩니다. 하지만 매실을 섭취함으로써 체내 pH를 중화시켜 피로물질의 누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매실 섭취는 운동 효과를 긍정적으로 미칠 수 있습니다. 

 


2. 위장건강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매실이 위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위나선균 (H. pylori)과 관련된 위염에 대한 연구에서, 매실이 위나선균의 감염을 일부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6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매실이 위염을 완화하는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3. 변비 개선


매실은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3년의 실험에서, 식이섬유 섭취 부족으로 변비 증상이 나타난 쥐를 대상으로 매실을 투여한 결과, 매실을 섭취한 쥐들의 배변활동이 원활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충분히 익은 매실과 미완전하게 익은 매실을 비교하여 충분히 익은 매실이 더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는데, 이는 매실의 성분이 익어감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매실 추출물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매실 추출물을 복용하면서 경미한 부작용으로 가벼운 복통이나 울렁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매실 추출물은 혈액응고를 지연시켜 출혈이나 멍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예정일이 있다면, 수술 2주 전에 매실 추출물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임신 중 또는 수유 중인 여성은 매실 추출물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생 매실을 직접 드시는 경우, 독성 성분인 아미그달린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매실 씨앗 부분을 피하고 뜨거운 물로 끓이거나 1년 정도 청으로 발효시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 추출물의 복용법


매실 추출물을 복용할 때, 공복 또는 식사 후에 섭취할 수 있으며 일일 섭취량은 주로 구연산을 기준으로 1-1.3g입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함량과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조사의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 매실을 드실 경우, 독성 물질인 아미그달린을 피하기 위해 중앙의 씨앗에 가까운 부분을 피하고, 매실을 뜨거운 물로 끓이거나 1년 정도 청으로 발효시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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